이청용, '강등위기' 볼튼의 구세주로 등장하나?
2012-04-28 08:35 (한국시간)
이청용
부상으로 1년 가까이 빠져있던 이청용이 마침내 컴백을 준비한다.

오웬 코일 볼튼 원더러스 감독은 이청용의 재활이 순조롭게 끝나감을 알리며 조만간 올 시즌 첫 공식경기 투입을 시사하고 있다.

코일 감독에 따르면 이청용은 팀 의료진의 관리 하에 재활훈련을 완벽히 소화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한 재활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이젠 서서히 실전투입을 고려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사실 코일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4경기를 남겨두고 이것저것 잴 처지가 아니다. 오는 27일 선덜랜드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 핫스퍼-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상대하는 홈 2연전 뒤 스토크시티와의 최종전(원정)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만 제외하면 한번 해볼 만한 상대들이어서 더욱 조바심이 난다. 이때 구세주처럼 이청용이 가세해준다면 감독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거나 다름없다.

이청용은 2011년 7월 시즌준비 도중 가진 연습경기에서 상대선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망연자실했다. 최초 재활까지는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이청용이 강한 의지로 재활에 매진한 결과 그 시기가 2-3개월 정도 빨라졌다는 진단이다.

이청용이 기존의 왼쪽 윙어로 합류하면 볼튼은 전략을 짜고 전술을 구사하는데 있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오일 감독이 "이청용은 이르면 선덜랜드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볼튼은 10승3무21패, 승점 33점으로 18위다. 18위부터 20위까지 세 팀이 다음시즌 하부리그로 강등되기 때문에 커트라인에 걸려있다.

그러나 희망은 여전하다. 바로 위 17위인 위건 애슬레틱과는 승점이 불과 1점밖에 뒤지지 않아서다. 뿐만 아니라 위건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16위 퀸즈파크 레인저스 및 승점 36점으로 15위인 아스톤빌라 역시 사정권에 두고 있다.

볼튼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이점과 함께 이청용의 복귀로 이참에 확실히 강등권을 탈출해야겠다는 각오다.



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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