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아 감독, "최현의 미래? 본인이 잘해야지" 시큰둥
2012-03-24 09:13 (한국시간)
최현
한국계 메이저리그(MLB) 포수 최현(미국명:행크 콩거)을 대하는 감독의 시선이 여전히 싸늘하다.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유망주 최현이 필드에서 실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팀내에서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SB 내이션이 전했다.

소시아 감독은 에인절스 팬들의 기대가 큰 최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생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질문에 "최현의 미래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퍼포먼스(실력과 성적)에 달려있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듣기에 따라 다소 냉소적으로도 들릴 수 있는 말이다. 팀내 최고급 유망주에 대한 배려보다는 오로지 실력으로 생존해야 될 것이라는 선전포고이자 채찍질이다.

이런 최현에게 얼마나 많은 출전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다. 에인절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수준급의 포수인 크리스 이어네타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포수자원이 급했으면 21살의 우완 영건으로 장래가 촉망되던 타일러 챗우드를 포기했다.

이 거래는 야구전문매체인 MLB 트레이드 루머가 꼽은 '올겨울 발생한 깜짝 놀랄만한 트레이드 6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유망주 챗우드를 쉽게 포기할 만큼 이어네타의 가치가 높았냐는 의문이 드는데 어쨌든 에인절스는 이어네타의 가세로 포수진이 리그 최악의 공격력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현은 이런 감독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올 시범경기에서 13경기, 33타수10안타, 타율 0.303, 4타점, 2루타 3개, 3볼넷, 6삼진 등으로 선전 중이다.



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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