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센터' 하워드, "옵션 기대말라" 구단에 최후통첩
2012-03-15 22:03 (한국시간)
드와이트 하워드
북미프로농구(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핵심인 드와이트 하워드가 소속구단에 최후 통첩했다.

하워드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몇 시간 남겨두고 구단에 계약서상 걸려있는 1년짜리 기간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방침을 통보했다고 올랜도 매직의 조지 갈란테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워드는 원래 2012-2013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계약서상에 옵션을 넣어 이걸 1년 앞당길 수 있도록 해놓았다.

본인 의사에 따라 올 시즌 뒤 FA선수 자격을 얻든 아니면 1년 더 올랜도에서 뛸 수도 있다는 의미다.

올랜도는 내심 하워드가 이 1년짜리 옵션 권리를 포기해주길 바랐지만 그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구단 측에 통보했다.

올 시즌 동안에는 올랜도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나 그렇다고 1년 앞서 FA가 될 기회마저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확실히 했다.

1년 옵션이든 장기 연장계약이든 하워드를 오래도록 묶어두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올랜도 입장에서 씁쓸하기만 하다.

구단의 계속된 설득에도 하워드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건 곧 미적거리고 있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빨리 시켜달라는 무언의 시위와 다름없다.

어차피 떠날 선수라면 올랜도는 남은 몇 시간 안에 반드시 그를 트레이드시켜야만 한다. 손놓고 있다가 그냥 잃기보다는 가치가 있을 때 거래를 해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얻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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