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저택은?
2010-05-18 17:29 (한국시간)
최첨단 안전 보안장치가 마련된 LA 할리웃힐스 소재 저택. <허위츠부동산 제공>
이중 삼중의 최첨단 안전장치도 모자라 만약의 위기상황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007 첩보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헬기 이착륙 시설까지 갖춘 저택이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미서부 LA 할리웃힐스 소재 한 초호화 저택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집으로 소개돼 화제다.

과거 미 법무부에서 23년간 보안전문가로 일해온 알 코비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난 2002년에 지은 5층 규모의 900만달러(약 100억원)짜리 저택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저택을 두고 현대판 요새라고도 일컫는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안전장치로 외부침입자를 감지해내는 기능은 물론, 침입자가 감지될 경우 더 이상의 침입을 저지하는 기능, 이러한 침입자로부터 내부 거주자를 보호하는 기능 그리고 나아가 침입자를 공격할 수 있는 기능까지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물론 외부로부터 예기치 않은 침입자가 없는 한 베벌리힐스의 여느 호화주택과 전혀 다름이 없다. 전후좌우 360도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는 할리웃산 언덕배기의 이 저택은 8,000평방피트 규모에 무려 32개에 이르는 방과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차고를 두루 갖췄다. 5층짜리 건물인 만큼 엘리베이터 시설은 물론이다.

그런가하면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상업용 수준의 가전제품과 화강암으로 처리된 주방시설의 부엌, 두군데의 오피스 시설 그리고 와인셀러와 영화/음악 감상실이 마련돼 있다.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지는 매스터 스위트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신체장애 손님을 위한 스위트룸, 4개의 베드룸, 7개의 욕조시설, 파이어플레이스 등도 갖췄다.

이뿐만 아니다. 큼직한 테라스로 나서면 동쪽으로 LA지역의 고봉인 마운트 볼디가, 서쪽으로는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외부에는 또한 별도의 바비큐시설, 산불과 같은 긴급재난시 탈출할 수 있도록 한 헬기착륙장, 그리고 스파시설이 나란히 자리잡고있다.

그러나 이 저택의 진정한 호화로움은 거주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보호하도록 설계됐다는데 있다.

만약 잠금장치 및 감시카메라 등의 각종 외부 보안시스템을 뚫고 침입자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코비의 설명이다. 대피시설이 두군데, 그리고 외부에 보이지 않게 꾸며진 은폐보호시설이 또한 두군데나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은폐보호시설은 비상시 저택내 다른 시설과 완전히 차단되도록 고안돼있다. 이는 비단 외부 침입자 뿐만 아니라 허리케인이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는 물론, 핵공격이나 생화학 공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침입자가 대피시설에 접근할 경우 대피시설 내부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한 공격시스템까지 마련돼있다. 이쯤되면 007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하는 시설이다.

현재 이 저택은 허위츠 부동산회사를 통해 725만달러에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 전화 (213) 291-9390, 또는 이메일 besthouse77@gmail.com로 문의하면 한국어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기원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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