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 세계 최저 해구탐사 ‘성공’
2012-03-26 10:04 (한국시간)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을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57)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마리아나 해구 챌린저 해연 탐사에 성공했다.

이곳을 탐사한 사람은 지금까지 카메론 감독을 포함해 단 3명 뿐이다.

카메론 감독은 21일 1인 잠수정 '딥 시 챌린저(Deepsea Challenger)'에서 3D 카메라를 들고 몸을 구부린 채 9시간 동안 6.8마일(11km) 깊이의 마리아나 해구를 홀로 여행하고 돌아왔다.

‘딥 시 챌린저’는 해수면의 압력보다 1000배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작은 잠수정으로 높이 7.3m에 무게 11t이다. 수심 1만m에서 1100기압(atm, 1㎠당 약 1100㎏의 무게로 누르는 압력)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잠수정 내부의 지름은 109㎝로 비좁고 일반 잠수함과 달리 수직으로 선 형태다. 팽이처럼 회전하며 내려가 약 9시간 만에 해연 바닥에 도착한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에 인류가 족적을 남기기는1960년 스위스 해양학자와 미 해군 중위가 다녀간 이후 52년만의 일이다.

카메론 감독은 지난 2002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직접 해양 탐사에 나설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카메론의 해저 탐사에 대한 열정은 작품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1997년 그의 블록버스터 영화 '타이타닉'이 탄생하기까지 그는 여러 번 잠수를 했다.

또 디스커버리 채널의 '타이타닉 마지막 신비' 다큐멘터리와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가 침몰한 해저를 찾아 '비스마르크 원정'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해저 탐사 또한 캐머런의 최대 히트작인 '아바타'의 속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 채지훈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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