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병식 박사 (Dr. Byung Sik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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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도 리메이크가 있다!
2013-01-07 09:52 (한국시간)
대중가요에는 리메이크가 있습니다. “소양강 처녀”도 리메이크하여 요즈음 청소년 소녀들에게 인기 있는 음률과 박자로 코리언 트롯걸이 불렀습니다.

오래된 가요인 “봄날은 간다”라는 제목의 노래를 장 사익은 신세대들이 좋아할 창법으로 리메이크하여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누나…”로 시작되는 오래전의 노래도 리메이크하여 새로운 팬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기업도 오래된 전통을 이어받아 리메이크하여 큰 성공을 한 예가 여럿 있습니다. 이 중 두 가지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월트 디즈니(Walt Disney)사는 1980년 초반에 심한 경영난에 봉착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회사는 마이클 아이즈너 (Michael Eisner)씨를 최고경영자(CEO)로 지명을 했습니다.

아이즈너씨는 디즈니사의 오래된 전통을 리메이크하기로 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디즈니사는 만화로 시작하여 만화로 성장한 기업이었습니다. 유명한 미키마우스(Mickey Mouse), 미니 마우스 (Minnie Mouse) 등은 세계인의 뇌리에 생생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CEO는 기존의 만화 영화나 전설을 새로운 만화영화를 리메이크 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작은 인어”, “미인과 야수”, “알라딘”, “포카 혼타스”. 사자왕”등 만화영화를 리메이크 출시하여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아이즈너사장은 취임 4년만에 디즈니사의 매출을 10억 6,600만 달러로부터 37억 7,500만 달러로 증가시켰습니다. 같은 기간에 회사의 순 이익금은 9,800만 달로부터 5억 7,000만 달러로 증가시켰습니다.

회사의 총 주식값은 18억 달러로부터 103억 달러로 증가시켰습니다. 그는 이런 만화제품을 영화관을 통하여 배포했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 테입과 DVD로 제작하여 배부하였습니다. 디즈니사의 믿기 어려운 업적을 보인 것은 오래된 제품을 리메이크 한 공이 가장 컸습니다.

오래된 전통을 리메이크 하여 한 회사를 쇠퇴로부터 대폭적인 성장으로 변환시킨 예가 또 있습니다. 로즈마리 브라보(Rose Marie Bravo)씨는 미국 내의 대형 백화점 체인인 색스피프스 아베뉴 (Saks Fifth Avenue)의 사장이었습니다.

그녀는 1997년에 그 편안하고 고연봉을 받는 사장직을 사임했습니다. 그리고는 오랜 전통을 가진 영국의 버베리(Burberry)사의 최고경영자가 되었습니다. 버베리사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우비 코트를 제작하여 판매한 회사입니다.

그러나 그 회사가 쇠퇴하기 사작하자 이사회서 브라보씨를 초빙하여 회사의 경영을 맡겼던 것입니다.

브라보 사장은 버베리사의 제품을 리메이크하였습니다. 회사의 주 상품인 버베리 코트를 현대감각에 맞도록 디자인을 바꿔서 단순한 우비나 보온 코트의 이미지를 패션 코트로 전환시키는데에 성공을 했습니다. 침침한 의복의 색깔을 핑크, 보라색 등 화려하게 바꿔 역시 현대식 패션 감각을 강조했고 비키니, 핸드백까지 제품의 다양화를 실천했습니다.

그런 경영쇄신으로 말미암아 버베리사는 또 다시 세계적인 회사로 발전했습니다. 브라보 사장의 성공도 오랜 전통을 가진 버베리 제품 라인을 리메이크한 공이 가장 컸습니다.

고국에서도 리메이크에 성공한 예가 많습니다. 영화, 가요, 전통한복, 가구 등등 리메이크하여 대성공을 한 경우가 수없이 많습니다. 전통적인 막걸리를 현대감각으로 디자인한 술병에 담아 시판하기도 하고 청국장을 분말이나 정제화하여 대대적인 판매성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것들을 무조건 숭상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느 나라나 민족이라도 하더라도 국민 정서에 깊이 간직된 사물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물들을 현대인의 감각과 정서에 맞도록 리메이크 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높은 상품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쩐지 1930년대의 자동차 모델 T, 찰리 채플린의 코미디 영화, 서부영화 등이 리메이크 되어 또다시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인간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홍병식 유코피아 칼럼니스트,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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