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최첨단 OLED TV 설명회 도중 '에러' 메시지 뜨자...
2013-01-09 04:22 (한국시간)
갑자기 '에러' 메시지가 뜨며 화면이 블루 스크린으로 바뀌자 당황해 하는 소니의 최고경영자 히라이 가즈오.<사진=유튜브 캡처>
일본의 소니가 56인치 초고해상도(UHD) OLED TV 시제품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웃지못할 해프닝이 빚어졌다.

소니의 최고경영자(CEO) 히라이 가즈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가전전시회(CES)에서 자사의 제품이 세계 최초로 UHD급 해상도를 구현한다며 한껏 자랑을 늘어놨다. 그런데 갑자기 TV화면에 '에러' 메시지가 뜨며 블루 스크린으로 바뀌었다.

당황한 히라이는 프레젠테이션을 잠시 중단했다. 호흡을 가다듬은 그는 말을 이어갔다. "이 혁명적인 TV는 초대형 OLED 스크린을 갖춘 제품으로 화면도 매우 아름답게 디자인됐다"며 뒤에 전시된 TV를 가리켰다. 그러나 스크린에 '에러' 메시지가 계속 깜빡이자 여기저기서 낄낄대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얼굴이 홍당무가 된 히라이는 그렇다고 설명회를 중단할 수도 없어 미리 준비한 말들을 쏟아냈다

소니의 시제품 설명회에는 경쟁사인 한국의 삼성과 LG 관계자들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어 망신을 당한 셈이다.

그러나 소니의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에 더해진 초고해상도 화질은 현재 기술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2~3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져 왔다. 특히 일본은 NHK가 1995년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할 만큼 UHD TV 분야는 강했지만 OLED 분야는 한국 기업에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 소니의 이번 발표는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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