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레이저폰은 '번갯불' 속도
2011-11-11 17:23 (한국시간)
모토로라 제공
“너무나 빠르다.(Too Fast.)"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11일 출시된 모토로라의 최신작 드로이드 레이저(RAZR-면도날이라는 의미)를 두고 PC매거진이 평가한 관련 리뷰의 첫마디다.

2년 계약 조건으로 $299달러에 나온 레이저는 그간 미국 4G LTE 시장을 장악해온 드로이드 바이오닉($249)을 곧바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50달러만 추가하면 현존의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장 빠르면서도 파워풀한 최신 스마트폰의 기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보자면 이러한 레이저폰도 앞으로 수주 안에 잇따라 출시될 HTC 리자운드(Rezound)와 삼성의 갤럭시 넥스트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도 아울러 제기되고 있다.

우선 레이저는 2.7인치 x 5.2인치 크기에 0.28인치(7.1mm) 초슬림형의 외형부터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그러면서도 스크린 크기는 상대적으로 월등히 크다. 휴대폰으로서는 더 이상 클 수 없는 경계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스크린은 4.3인치에 960x540 픽셀의 QHD 해상도 수퍼 아몰레드. 바이오닉에 비해 화상이 훨씬 선명하다.

AT&T의 삼성 갤럭시 S II($199)도 초슬림형이지만 레이저는 이러한 경쟁 모델보다도 더욱 견고하고 클래식하다는 평을 받는다.

긁힘을 방지해주는 고릴라 글래스 스크린에 케블라 합성강화섬유로 외장을 갖췄다. 뒷주머니에 넣고 앉아도 무방할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무척 가볍다. 무게는 4.5온스.

텍사스 인스트루멘트(TI)의 OMAP4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레이저는 또 8GB 내장 메모리에다 16GB 마이크로SD 카드가 장착된 상태로 판매된다.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대폭 얇아졌지만 송수신 음질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바이오닉 보다 조금 향상된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잡음 제거 능력은 완벽하지 않다는 평. 또한 스피커 볼륨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바이오닉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버전을 채택했으며 통신 방식으로 4G LTE, 3G 및 Wi-Fi를 지원한다. LTE 다운로드 스피드는 3~16Mbps. 레이저는 와이파이 핫스팟 역할도 가능하다.

통화 최대 시간은 3G 네트워크에서 8시간 42분. LTE에서는 3시간 40분 정도.

그러나 후방의 8메가픽셀 카메라는 기능과 퀄러티에서 아이폰 4S에 비해 조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에는 별도의 1메가픽셀짜리 카메라를 장착했다. 비디오 화상도는 1080P 및 720P로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밝은 곳에서는 이미지가 흐려지는 단점이 있다.

레이저가 돋보이는 최대 장점 가운데 하나는 옵션인 덕(Dock)을 통해 가정이나 회사의 PC와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상의 파일을 레이저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결론적으로 모든 점을 두루 고려한다면 후발 경쟁주자들의 거센 도전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HTC의 리자운드는 유명한 센스 유저인터페이스(Sense UI)를 내세우고 삼성 갤럭시 넥서스는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 4.0의 신모델로서 보다 강력하고 빠른 처리속도의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레이저는 얇고 빠르고 파워풀하면서도 손쉽게 회사나 가정의 PC와 연결해 자유자재로 자신의 정보를 활용하길 원한다면 구입하는데 망설일 필요가 전혀 없는 PC 매거진 추천의 최신작 스마트. 단지 이처럼 레이저를 사용하는 하루 하루가 해피데이로서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가 문제일 뿐이다.


지익주 기자, iky@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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