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문신 대통령' 탄생? 머리부터 발끝까지 '타투'
2013-01-11 13:02 (한국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문신을 해넣은 남성이 체코 대통령선거에 뛰어들어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프란츠(53)는 유권자들 사이에 '타투 대통령'이란 애칭으로 불린다. 흉칙하기 보다는 블루와 그린, 레드의 3가지 색깔이 조화를 이뤄 예술미가 물씬 풍긴다.

여론조사 결과 프란츠는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 정치신인에 불과하지만 문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프란츠는 자신의 직업을 오페라 작곡가 겸 화가로 소개하고 있다. 그의 롤모델은 작가 출신의 바클라브 하벨 전 대통령이다. 체코의 민주화를 주도한 바벨 역시 예술가여서 프란츠는 그의 정치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 유권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있다.

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민주화가 된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정치인들이 부패하고 헛 공약만 남발해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문신 후보'가 등장, 이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8만8,000명의 지지서명을 받아 당당히 대통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체코 법에는 5만5,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누구나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특히 프란츠는 젊은세대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체코 정국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
Copyright ⓒ 2006~2013 uKopia Inc.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의견 (총 0건)
Powered by Hotcourse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