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 경비 맡기고 대마초 피우다...
2013-01-11 09:13 (한국시간)
악어를 풀어 외부인의 접근을 막은 채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운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미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 경찰은 지난 8일(현지시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은 아시프 마야(32)의 집을 방문, 조사를 하다가 악어가 대형 수족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겁을 했다. 수족관에는 마리화나가 수북히 쌓여있어 더욱 놀랐다.

몸길이가 5피트(약 1.5미터)나 되는 이 악어는 중남미에 서식하는 카이만(caiman)으로 확인됐다. 등과 배의 비늘에 딱딱한 뼈와 같은 각질이 있어 흔히 '돌악어'라고도 불린다.

조사결과 마야가 살고 있는 동네는 늪지대여서 그는 가끔 악어를 풀어 외부인이 절대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한 수사관은 "마리화나 재배자들은 흔히 개떼를 풀어 경비를 하는데 악어가 동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상당의 마리화나를 압수했다.

마야는 이 악어에 '미스터 티스(Mr. Teeth)'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애완용으로 키웠다. 경찰은 인근 동물원에 악어를 맡겼으나 영양실조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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