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 미국, 이번엔 '접착제 쇠고기' 논란
2012-04-28 11:50 (한국시간)
일부 미국 식당들이 쇠고기 부스러기를 접착제로 붙여 판매,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ABC뉴스 캡처>
광우병 젖소 파동이 소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접착제 쇠고기(meat glue)'가 미국에서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ABC뉴스는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일부 레스토랑에서 부스러기 쇠고기를 접착제로 붙여 스테이크로 팔고 있다고 폭로했다.

방송은 레스토랑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은 채 상당수 식당들이 '접착제 고기'를 '필레 미뇽'으로 위장해 손님들에게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기 자체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주방에서 조리를 잘못할 경우 심각한 위생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당 주방에서 흔히 사용되는 음식 접착제는 '트랜스글루타미나제'다. 인체에 무해하지만 주방의 조리사가 부스러기 고기에 접착제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열로 고기를 굽지 않으면 병균이 죽지 않아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트랜스글루타미나제는 이미 안전도가 입증된 제품이지만 식당 측이 이를 손님에 알리지 않고 스테이크로 판매한다면 분명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엔 일부 미 공립학교에서 핑크 슬라임(pink slime)으로 만든 햄버거를 점심 메뉴에 포함시켜 논란이 인 바 있다. 핑크 슬라임은 살과 지방을 분리하고 남은 부산물을 화학제로 세척해 만든 쇠고기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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